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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의 첫번째 스마트폰 넥서스원(Nexus One)' 이라는 타이틀로 몇가지 포스팅을 해왔지만, 이 내용은 넥서스원에만 해당하지 않고 안드로이드폰 전체에 해당하기 때문에 넥서스원 타이틀을 버렸다. 다만, 모든 내용은 넥서스원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기술될 것임을 미리 밝혀 두겠다. 또한, 이 포스팅의 내용은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추가되거나 수정되거나 삭제되어 나갈 예정이므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북마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필수 숙지사항

* 무선데이타를 아끼려면 자동업데이트는 자제하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연 다음, 그 중 하나를 터치하여 상세내용을 보면 맨 윗쪽에 '자동업데이트 허용' 체크박스가 있다. 그 체크박스는 기본적으로 uncheck 상태지만, 무심코 그냥 체크를 해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선데이타 = 종량요금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물론, 무제한 데이타이거나 써도써도 데이타가 남아도는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문제가 안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업데이트는 와이파이에 접속했을 때마다 몰아서 해주는 습관이 필요할 것이다. (와이파이가 될 때, 몰아서 해주는 것도 나름 맛이 있다.)

*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할 수 있는 선택들

 안드로이드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일단은 SD메모리에 저장된다. 물론, 그 자리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기도 하고 MMS 를 이용해 친구에게 보내주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PC에 보관하고 싶을 경우에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가장 직접적이며 단순한 방법은, 나중에 USB로 컴퓨터에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직접 파일을 복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작업은 의외로 귀찮을 때가 많다. 때문에 잘 까먹기도 하고, 생각이 나도 쉽사리 미루어지다가 영영 SD카드안에서만 잠자는 사진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까먹기 전에, 그 자리에서 잠깐 귀찮으면 되는 방법이 본인의 이메일로 전송해 두는 것이다. 나중에 집에서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다운로드하면 되니까 까먹을 일은 없다. 하지만, 이런 방법엔 다소 '무식함' 과 '미련함' 같은 냄새가 묻어 있어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럼 가장 추천하고픈 방법은 무엇일까? 전에는 안드로이드 유저라는 장점을 살려서 피카사의 '사진 보관함' 앨범에 즉시 업로드하는 방법만을 소개했으나, 사용자에 따라 Dropbox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에 두가지 방법 모두를 간단히 소개하겠다.

 1. 피카사에 업로드

넥서스원의 기본 카메라 어플같은 경우는 사진을 촬영한 다음 공유 -> 피카사 -> 업로드를 터치하면, 별다른 절차 없이 본인의 피카사 계정에 있는 '사진 보관함(drop box)' 앨범에 즉각 업로드가 된다. (처음 사용하는 경우엔 자동으로 해당 앨범이 생성됨) 간단한 설명을 달아서 올려도 되지만, 생략해도 된다. 그렇게 모아지던걸 나중에 피카사에 접속해서 한번에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만약, 데스크탑용 피카사를 설치한다면 '웹앨범에서 가져오기' 명령을 통해 훨씬 더 간단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2. 파일동기화 서비스인 Dropbox 에 업로드

 Dropbox 는 동기화 폴더를 만들어 웹 - 휴대기기 - 워크스테이션 모두에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딩 서비스다. https://www.dropbox.com/에 접속하면 바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계속 읽어보자.
 우선, 위 사이트에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통해 데스크탑/랩탑용 버젼을 설치한 다음 계정을 만들자. (Dropbox 저장소가 위치할 폴더를 기왕이면 디폴트 폴더말고 저장용 드라이브에 있는 폴더로 잡아주는것은 물론 기본)
 계정을 만들면, 2GB 의 저장공간이 무료로 주어지며, 이제부터 그 저장공간은 방금 설정한 Dropbox 저장소 폴더안에 가상폴더로서 위치하게 되므로, 그냥 내 컴퓨터안의 폴더에 접근하듯 사용할 수 있다. 워크스테이션은 이렇게 셋팅이 완료되었다.

 이번엔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https://www.dropbox.com/android 에서 apk 설치파일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도 있지만, 역시 우측의 QR코드를 스캔하여 마켓에서 설치하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다. (Dropbox 는 현재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아이폰, 아이패드를 지원한다.)
 설치를 마치면, 이미 위에서 계정을 만들었으므로 그냥 로그인하면 된다. 아까 내 컴퓨터에 생성된 Dropbox 폴더와 똑같은 구조의 폴더가 보이게 될 것이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고, 앞으로 이곳이 나의 클라우딩 저장공간이다. 
 이제 카메라 어플등에서 공유 기능을 통해 보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나의 Dropbox 가 추가되었을 것이므로, 이곳에 파일을 넣어두었다가 집에서 컴퓨터를 켜고 Dropbox 폴더를 열면 된다. (물론, Dropbox 는 사진만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종류의 파일에 대한 클라우딩 저장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정폴더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 갤러리를 포함한 이미지,음악,동영상 플레이어에서 스캔하고 싶지 않은 폴더는 ?

 갤러리를 실행하면, 갤러리는 자기 맘대로 SD카드 전체를 대상으로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스캔하여 목록화 한다. 물론, 원하는 폴더를 직접 찾아 들어가는 방식의 동영상 플레이어들도 있기는 하지만, 갤러리나 대부분의 음악 플레이어는 이런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필요할 때 열람하기 위해 넣어두는 이미지나, 감상용으로 모아둔 음악파일 이외의 음원파일들이 다른것들과 함께 목록화되어 끼어있으면 곤란할 수가 있다. (필자는 은행 보안카드를 모두 스캔해서 한장의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갖고 다니는데, 이런게 다른 사진들과 함께 목록에 나오는게 참 싫었다.) 그렇다고 사진감상과 관리에 있어 갤러리처럼 좋은 어플을 그 때문에 포기할 순 없다. 그렇다면 원치않는 폴더는 스캔 대상에서 제외해 버리는 방법을 쓰자.
 사실, 이 역할을 해주는 어플이 있기는 하다. Gallery Enabler 던가?? 하지만, 이 어플은 다소 불안정하다는 얘기가 있다. 근데 이 어플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므로, 이 어플이 해주는 작업을 본인이 직접 해줄 수 있다. 별로 어려울 것도 없다.
 그냥 스캔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싶은 폴더는, 해당 폴더안에 .nomedia 라는 0바이트짜리 파일을 하나 생성해 주면 된다. 그러면 해당 폴더와 그 하위 폴더의 모든 파일은 미디어파일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어 스캔에서 제외된다.
 그런데 리눅스나 맥OS에서는 모르겠지만, 윈도우즈 데스크탑에서는 .nomedia 를 파일명 없이 nomedia 라는 확장자만 입력된 것으로 간주하여 생성 자체를 허용치 않으므로, 폰에서 다이렉트로 새파일 생성 기능이 있는 파일탐색기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 으로 시작되는 파일은 생성되어도 파일 목록에 보이지 않으므로, 삭제할때는 반대로 데스크탑을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이 파일을 SD카드의 루트에다가 생성하면, 모든 폴더는 루트의 하위폴더 개념이므로 아무것도 스캔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이 파일이 생성되거나 삭제되고 난 다음 적용하려면 재부팅을 해야 한다는 것...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 소개(알파벳-가나다 순)

※ 이기적이게도 객관적인 평가등급이나 인기도 같은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내가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는 어플들만 소개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거나 대충 골라서 쓰는 것은 아니므로 동종 어플 중에선 평가등급이 높은 어플들이다. 만약 여기에 소개한 어플과 같은 기능의 더 좋은 어플이 있다면 주저없이 사용을 권유해 주시기를 고개숙여 부탁드리는 바이며, 써보고 더 낫다고 판단되면 해당 어플로 갈아치워지거나 추가될 것이다.

* CGV : 멀티플렉스 중에서는 CGV가 유일하게 모바일 대응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상관없는 얘기지만, 모바일 대응을 제대로 하는 곳은 웹사이트의 표준화도 비교적 잘 되어 있다.) 이 어플만 있으면 CGV 웹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주요 알짜배기는 다 확인할 수 있고, 예매도 가능하며, 게다가 어플에서는 증강현실을 통해 특정 범위내에서 가까운 CGV 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도 있다. 외부에서 돌아다니다가 즉석에서 영화가 땡길때, 요즘 상영중인 영화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바로 예매하기까지 완전하게 활용하게 될 것을 감안하면 이 어플로 인하여 CGV 가 또한번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 Dropbox : 위에서도 소개한 클라우딩 체제 구축을 위한 서비스인 Dropbox 의 안드로이드용 클라이언트다. Dropbox 유저라면 당연히 반드시 사용해야 할 어플이다. [바로가기]


* EggMon : 바코드 리딩과 QR코드 리딩 모두 지원한다. 원래는 Barcode Scanner 와 Scany 를 사용했었는데, 아이폰을 쓰는 후배 소개로 구경해 보니 바코드 인식속도가 엄청 빠르고, QR코드 리딩까지 함께 지원한다는 사실에 반해서 망설임 없이 
곧바로 안드로이드용을 설치했다. 네이버 OpenAPI 기반으로 개발된 듯 하며, 바코드를 인식해 봐야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시원찮았던 이전에 비한다면, 확실히 국내에서 만큼은 압도적인 네이버로부터 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오므로 유효성이 매우 높다. 마트에서 동종의 상품을 놓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때, 이제는 진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싶다.

* EStrongs File Explorer (ES 파일 탐색기) : SD메모리를 돌아다니며, 파일을 직접 다루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파일 탐색기 어플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어플은 수많은 안드로이드용 탐색기 중에 가장 강력하며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파일 관리 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 관리나 Task kill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FTP 접속, Local LAN 접속, 블루투스,파일 
압축/해제, 텍스트파일 편집까지 가능하다. 개발자가 아닌 이상 별로 의미는 없겠지만 내부메모리도 접근할 수 있다. 필수 어플이므로 고민하지 말자. http://bit.ly/av4B44


* Foursquare : 위치기반 SNS의 대표주자인 포스퀘어의 안드로이드용 공식 어플. 포스퀘어 유저라면 기본적으로 당연히 사용하게 될 어플이므로 설명 생략 
http://foursquare.com/android/



* FxCamera : 촬영한 사진에 기본 카메라 어플로는 구현할 수 없는 여러 효과들을 자동으로 적용해 주는 카메라 어플이다. 토이카메라 효과를 내주는 ToyCam, 폴라로이드처럼 꾸며주는 Polandroid, 피쉬아이로 찍은 것 같이 만들어주는 Fisheye를 비롯하여 SymmetriCam, AndyWarholizer. 그리고 기본적 컬러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Normal 모드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효과를 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은 메타정보(Exif)가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사진이 언제,어디서,어떤 기기를 이용해,어떤 설정값으로 촬영되었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나중에 전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물론, Exif 에는 전혀 관심 없고 그냥 사진 그자체만 남으면 되는 사람이라면 갖고 놀기에 매우 괜찮은 어플이다. 나 역시 위의 단점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 심심할 때 갖고 노는 정도로만 사용한다. http://bit.ly/d4ykjr

* gReader : RSS리더로 구글 리더를 사용한다면, 구글의 모바일페이지보다는 이 어플이 훨씬 좋은 인터페이스와 기능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구글 리더 이용자의 필수 어플. [바로가기]


* Handcent SMS : 기본 문자어플이 너무 단조롭다고 여겨진다면, 요것이 보다 이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줄 것이다. 매우 다양한 옵션을 통해, 본인의 입맛에 맞는 디스플레이 설정을 비롯하여 폭넓은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매우 강력한 문자어플이다. http://bit.ly/dbHYo2


* IMDb : 전세계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여 쌓아온 자료들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장 거대하고 디테일한 Movie DB 가 되어있는 IMDb 의 데이타를 손안에 들고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IMDb 는 영화뿐 아니라 영화인과 TV드라마에 대한 데이타도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은 IMDb 를 즐겨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http://bit.ly/9m93ut


* Nexus One LED Flashlight : 카메라 플래쉬를 이용한 넥서스원 전용 플래쉬라이트 어플이다. 따로 어플 목록에 표시되지는 않고, 바탕화면에 위젯으로 설정해 두었다가 터치만 해주면 암흑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 Shazam : 아이폰이나 윈모에도 거의 비슷한 어플이 존재하고 있는 이 어플은 흘러나오는 음악을 향해 폰을 대고 있으면 그 곡이 어느 아티스트의 어느 곡인지 찾아준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용인 이 Shazam 은 
아이폰용이나 윈모용과 달리 아쉽게도 우리나라 노래는 못 찾는 듯 하다. 길에서 흘러나오거나 라디오나 음식점,술집같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정체를 알 수 없지만,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음악이 우리나라 곡이 아니라면, 일단 잽싸게 이 어플을 실행하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찾아낸 곡은 자동으로 태그되어 정보가 저장되고, 해당 태그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웹서비스가 연동되며, 당연히 트위터,페이스북,이메일,MMS 등을 통한 공유도 가능하다. http://bit.ly/9HhVX9


* Show 고객센터 : 통신사가 KTF 이므로 당연히...


* WiFi Manager
: 와이파이를 검색하고 접속하고 관리하는 것은 설정에 들어가서도 할 수 있지만 써도써도 남아도는 요금제 이용자가 아닌 이상은 이동간에 와이파이 신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여 가급적이면 와이파이를 잡아서 쓰는것이 이로운 행동이므로, 기왕이면 바탕화면에서 직접 와이파이를 조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어플은 그런 목적에 부합할 뿐 아니라, 신호세기를 그래프로 표시되게 할 수도 있고, 자동 인터벌 검색으로 신호상태를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높은 인기를 얻게된 이유는 인터페이스가 참 이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감각에 있어 둔하기 짝이 없는 내가 봐도 이쁘긴 하다. 바탕화면에 위젯으로 배치해 두고 간간히 터치하며 와이파이를 체크해 주자~

* 카카오톡 : 이미 100만이 넘는 안드로이드/아이폰 이용자의 필수 메신져 어플로 자리잡은 인스턴트 메신져다. 네이트온이 데스크탑/랩탑용 국민 메신져로 자리잡았다면 모바일기기에서는 카카오톡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바로가기]


* 하나 N Bank : 나의 주거래 은행은 하나은행이고, 하나은행은 모바일 부문에 있어서 뭐든지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은행인 것 같다. 비록 은행중에 가장 연봉이 낮은 은행으로 알려져 있어서 하나은행 창구에 앉아 있는 동생은 안쓰럽지만, 난 그녀가 아니므로 상관 없다. 이 어플만 봐도 그냥 하나은행이 최고인 것 같다. 모바일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완벽하게 다 할 수 있으며, 금감원의 승인만 떨어지면, 폰끼리 부딪혀서 즉석 계좌이체도 가능해진다. 스마트 뱅킹을 리드하고 있는 모바일 킹왕짱 은행이다. http://bit.ly/cVskae



- 아직 다 소개하지 못했으나, 밤이 너무 깊어진 관계로 중단... 앞으로도 내용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므로 오늘은 이쯤에서 일단 포스팅을 오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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