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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필자의 주요 투자 대상이 아니고, 비트코인을 재미삼아 조금씩 매수하는 소극적 투자자이기 때문에 투자 그 자체보다 거래 플랫폼의 기술력이나 사용성을 중시한다. 이러한 이유로 자의반 타의반 3개 거래소를 경험해 보게 되었기에 코인원, 코빗, 업비트를 차례대로 체험하며 느낀 바와 약간의 정보를 간단하게나마 공유하기로 한다. (세세하게 경험해 보고 쓰는 자세한 리뷰 아님)

 

본문의 사실관계는 2020년 7월 시점이기 때문에 조회 시점에 따라서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코인원

  • KRW
    • NH농협은행 계좌 → NH농협은행 가상계좌로 입금
    • 출금 수수료 1,000원
  • BTC
    • KRW 거래 수수료: 0.2% (Main 마켓)
    • 출금 수수료: 0.0015 BTC
  • 웹 사용성 나쁘지 않고, 약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계속 개선되고 있는 듯 함
  • 모바일앱의 편의성, 퀄리티도 꾸준히 개선 중인 듯 보임. (약 2년 전에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
  • 보안에 관련된 몇몇 업무는 Coinone PASS 라는 별도의 앱으로 해야하는 큰 불편함이 있음
  • NH농협은행 계좌가 없어서 신규 개설해야 했지만, 개설 당시 암호화폐 거래 목적으로는 출금한도 제한 해제를 하지 못해서 한두번 거래하고 이탈할 수 밖에 없었음. 즉, 체험량이 많지 않음.

코빗

  • KRW
    • 신한은행 계좌 → 신한은행 가상계좌로 입금
    • 출금 수수료 1,000원
    • 입금 후 72시간 지나야 거래 가능 (치명적인 단점. 주의 필요)
  • BTC
    • KRW 거래 수수료: 0.15%
    • 출금 수수료: 0.001 BTC
  • 웹 퀄리티 좋지 않음
    • ex. 로그인 했는데 로그인 버튼이 떠 있는 것을 볼 때 마다 왜 안고치는지 의아함
    • 체감속도 느림
    • 몇몇 계정 관리 업무는 별도의 사이트에서 진행함 (크게 불편하진 않음)
  • 모바일앱 편의성 그저 그런 수준. 퀄리티는 계속 개선되는 듯 함 (초기에는 웹앱이었는데 지금은 네이티브 또는 하이브리드앱으로 추정)
  • 거래내역 인터페이스가 좋지 않음. 매수 평균가도 없고, 거래수수료를 체결된 자산에서 차감하기 때문에 어색하고 불편한 감이 있음
  • 입금 즉시 거래할 수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고, 웹과 앱 모두 편리함과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음

업비트

  • KRW
    • 등록한 케이뱅크 계좌로부터 충전
    • 출금 수수료 1,000원
  • BTC
    • KRW 거래 수수료: 0.139% (글쓴 시점에는 이벤트로 0.05%)
    • 출금 수수료: 0.0009 BTC
  • 웹/모바일 퀄리티 모두 우수하고 안정적. UX에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짐
  • 매수 평균가 볼 수 있고, 거래소 밖에서 유입된 자산이 섞이는 경우 직접 수정도 가능
  • 원화마켓 거래시 체결 후 원화로 수수료를 붙이기 때문에 리저너블하게 느껴짐
  • 로그인은 카카오계정, MFA 는 카카오페이 인증이라 편리함
  • 두나무의 기술력, 구성원, 투자처들이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안착하기로 함

TMI. 필자는 사실 처음부터 업비트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계좌때문에 이용 못했는데, 해지 안하고 갖고 있던 케이뱅크 계좌가 뜻밖에 입출금 계좌로 오픈되었다는 소식 듣고 바로 이동했음.

총평

모든 면에서 업비트가 우월함

  • 등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보편적인 수수료는 업비트가 가장 낮은 것 같다.
  • IT 엔지니어인 필자의 시각으로 볼 때는 플랫폼 기술력, 사용자 경험, 인터페이스 모든 면에서 업비트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 거래소 입출금 계좌가 주거래 계좌가 아닌 경우,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코인원과 코빗은 불편한 레거시 은행의 이체 작업을 포함한 두번의 이체 작업이 필요하지만, 업비트는 케이뱅크 계좌를 사용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에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최초의 인터넷은행 다운 간편한 이체 작업 한번만 하고나서 업비트에서 원터치 충전으로 끌어가는 독보적 신속함과 편리함을 갖고 있다.

 

혹시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명확하게 밝히지만, 필자는 업비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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