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런칭한 새로운 SNS 구글플러스(Google+) 는, 얼핏 보기에 페이스북을 겨냥한 것 처럼 생겼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흡사한 형태로 되어 있는 ‘스트림’이 있고, 사진첩 같은 곳이 있으며, 프로필이 있고 전체적인 레이아웃도 페이스북과 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플러스(이하, 구플)를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면, 역시 구글이 단순하게 페이스북 하나만을 흉내내서 야심찬 SNS를 내놓은 것은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된다. 구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놓은 구조에다가 자신들의 축적된 지도 인프라를 활용한 포스퀘어 성격까지 상당부분 흡수했고, 심지어 스카이프나 플리커가 가진 모습까지 결합시켜 빚어놓은 섬세하고 새로운 SNS 다. * 페이스북과 트위터 결합의 핵심은 써클(Circle) 구플..
올 해 2010년은 블로그의 시대에서 본격적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시대로 전환되는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듯 하고, 스마트폰 보급에 비례하여 트위터 이용자의 수도 꾸준하게 불어나고 있지 않을까? (단지 예측일 뿐, 근거 없는 얘기이므로 신뢰 금지) 물론, 블로그의 시대가 간다고 하여서 블로그가 쇠퇴하여 없어져 버릴거란 얘기는 아니다. 소셜네트워크안에서 다른 매체들이 갖지 못하는 블로그만의 속성(표현의 분량과 방법에 있어 제한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건재하기에, 독보적인 자리에선 물러나되 여전히 다른 매체들과 어우러져 소셜네트워크의 한 매체로 굳건히 자기 자리는 지켜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난 트위터 얘기를 하려던 것이었으므로 서두는 이쯤에서 접고, (그리..
트위터 입문 과정에서 리트윗이라는게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리트윗(Retweet) 이란, 말 그대로 트윗을 다시 트윗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트윗을 다시 트윗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일 것이다. 트위터에 입문 할 때, 어려운 부분이 바로 기존의 인스턴트 메신져같은 방식에 없는 개념들이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Following 과 Follower 관계 및 그에 따른 트윗의 전달 범위일 것이다. 트위터를 배우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여러번 들어 알고 있겠지만, 리트윗을 설명하기 위해 다시한번 상기하자. Following = 내가 Follow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올리는 트윗을 내가 본다.) Follower = 나를 Follow 하고 있는 사람. (내가 올리는 트..